5G & NFV 투어에 이어 오늘은 Connected World Tour, 이른바 IoT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스마트홈 시장이 성장하면서 요즘 IoT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MWC 2017에서도 많은 인원이 IoT 투어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IoT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사물 간 또는 사람과 사물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능형 기술 서비스를 말합니다. 자동차 키를 꽂지 않아도 시동이 걸리고 키를 들고 근처에 가기만 해도 자동차의 문이 열리는 ‘스마트키’ 등이 IoT를 활용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어는 IoT 영역의 선두 기업들을 소개해 주고 IoT가 사업 전반에 미치게 될 영향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내된 기업들 중 외국기업 8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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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업체는 B810 그룹입니다. 이탈리아 회사인 B810그룹은 PTH(Plated Through Hole)와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해 회로기판을 제조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MWC 2017에서 B810그룹은 IoT 서비스군을 7가지로(Net-Fashion, Net-Saving, Net-Children, Net-Travels, Net-Safety, Net-Pet, Net-Family)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회로기판 제조 회사여서 그런지 선보인 수많은 종류의 칩들은 기술력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완제품들의 완성도는 조금 떨어져 보였습니다. 그러한 부분만 수정된다면 IoT 시장을 넓히는데 B810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 참고 사이트 http://www.b810group.it/en/internet-of-things/ >
(출처 : 이수시스템)
하마마츠(HAMAMATSU)는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센서와 광학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전시회에서 하마마츠는 뇌파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형 자동차와 트랙을 활용하여 머리에 헬멧을 쓴 뒤, Start라고 생각하면 자동차가 출발하고 Stop이라고 생각하면 정지하는 시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본사 직원이 하면 잘 되는데 다른 체험자가 하면 쉽게 작동되지 않아, 뇌파를 조정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란 걸 느꼈습니다. 뇌파로 움직이는 자동차의 사업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들었지만, 뇌파로 움직이는 장난감, 의료용 로봇 등의 연구는 많은 발전을 해오고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마마츠의 노력으로 조만간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처 : 이수시스템)
필립스(PHILIPS)는 “Connected lighting and IoT for smart cities” 라는 주제로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파트너 사들과 같이 다양한 IoT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는데, 주로 조명과 관련된 제품이었습니다. 가로등에 전력계량기 등의 스마트센서와 임베디드 장치를 넣어 에너지를 절약하고 운영을 효율화하는 솔루션도 있었고, 이미 국내에도 소개된 ‘Philips Hue’라는 솔루션도 있었습니다. ‘Philips Hue’는 집 안의 모든 조명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귀가할 때 조명을 미리 밝혀두거나 외출할 때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조명 불빛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미래의 조명에 대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은 것인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 필립스 덕분에 여러모로 조명 IoT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참고 사이트 http://www.lighting.philips.com/main/company/beyond-illumination/internet-of-things >
(출처 : 이수시스템)
Sasken은 통신분야 기업들의 제품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 기술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내장형 통신 장비 영역에서 전세계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 회사입니다. 이번 MWC 2017에서는 “Smart Living”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Wearable Devices, LTE Dongle 등을 선보였는데, 자신 있고 적극적으로 제품 설명을 했던 그들의 영업태도가 참 좋고 부러웠습니다. 기술 분야에서는 글로벌 하게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 흥미로웠지만, 디자인 같은 경우 좀 시대에 뒤쳐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 참고 사이트 http://www.sasken.com/mwc >
(출처 : 이수시스템)
Spirent는 통신관련 테스트 및 계측 분야의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이번 MWC 2017에서 Spirent는 보안을 강화해 안전하고 빠르게 IoT 구축을 도와주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기존 솔루션들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IoT)으로의 전환을 위한 솔루션과 보안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솔루션들이 개발자, 운영 업체 및 서비스 공급업체를 위한 것이다 보니, 투어 당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솔루션들은 연결성, 보안성, 서비스 개선과 같은 문제와 배터리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loT 기기 안에 넣을 3G/LTE 등과 같은 이동통신을 디자인할 때 활용된다고 합니다.
< 참고 사이트 https://www.spirent.com/Solutions/Internet-of-Things >
(출처 : 이수시스템)
Dialogic사는 인텔 엔터프라이즈 서버그룹에 속한 자회사로, 통신시스템 구축에 활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Dialogic은 음성, 비디오 및 텍스트로 상호 작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IoT의 실시간 통신 특성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경험(설정, 일정, 행동패턴)을 축적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통신 솔루션들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저희 회사도 현재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경험을 축적하고 여러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는데,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참고 사이트 https://www.dialogic.com/en/solutions/rtc-iot.aspx >
(출처 : 이수시스템)
Intel은 5G, loT 등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많은 산업들을 자동차, 에너지, 의료, 스마트 제조, 소매 제품, 스마트 빌딩, 스마트홈, 스마트교통으로 분류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방면에서는 인텔 GO 개발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을 시도하고 있었고, 에너지 방면에서는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분배, 소비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생명과학, 헬스 IT, 의료장비, 소비자 의료를 대상으로 맞춤화된 의료 서비스 솔루션과 OEM과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SI(System Integration)를 활용하여 산업 분야에서의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등 각 영역별 맞춤 솔루션들을 제시했습니다. Intel은 EMC, Dell, NOKIA, IBM, VMWARE, THINGWORX, BMW 등 쟁쟁한 인프라 제조사들과 협력함으로써 IoT 시장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참고 사이트 http://www.intel.co.kr/content/www/kr/ko/internet-of-things/overview.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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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미국의 통신회사 AT&T도 파트너사와 함께 IoT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벤츠와 협력하여 만든 트럭이 그 예에 해당하는데,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운전자 모니터링, 트레일러 관리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역장과 트레일러에 온도, 습도, 진동 등에 대한 센서를 부착하여 운전자의 편의를 돕는 솔루션들도 있었습니다. 자율주행은 기존 자동차 회사와 엔비디아, 퀄컴, 인텔 등 다수의 기업들이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 AT&T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선박의 위치, 도착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AT&T Asset Management 솔루션이나 스마트 시티 그리고 웨어러블 장치를 통해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들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 참고 사이트 https://www.business.att.com/enterprise/Portfolio/internet-of-th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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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통해 여러 회사들의 설명을 들어본 결과, 앞으로 이 분야와 관련하여 큰 시장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소개해 드린 기업 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다방면에서 본인들의 경험을 활용하여 IoT 관련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모바일의 발전은 사람들의 생활과 습관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이제 모바일에 기반한 IoT 기술이 다시 한번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의 IoT 시장은 어떤 식으로 변화되어갈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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