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HR 세미나 안내 – HR에 모바일을 더하다
2018년 5월 25일
모바일 HR 적용 사례를 소개한 2018 HR 세미나
2018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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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2018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Japan IT Week 2018(일본 국제 IT 정보통신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Japan IT Week는 일년에 3번 개최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1천 7백여개의 참여사와 9만여명의 참관객을 바탕으로 총 13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21개국 3백5십여의 해외업체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라 볼 수 있으며, 종일 둘러봐도 모든 부스를 방문하기 어려울 만큼 상당했습니다.

 Japan IT Week에는 올해가 세번째 참석인데요, 새로운 멤버들로 구성된 이번 참관단 전원 모두 IT를 주제로 이렇게 방대한 전시를 한다는 것에 참 놀랐습니다. 

 올 해에는 인공지능 및 업무 자동화 관련 전시관을 새롭게 신설되었으며, 보안관련 부스의 수도 상당히 많은 등 현지 IT 시장의 새로운 관심 분야 및 트렌드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 Japan IT Week 에서의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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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최근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개인이나 가정의 비서 역할의 AI가 아닌 마케팅 메일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담당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과 같은, 적극적인 데이터의 가공을 통하여 생산성에 기여하는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2. 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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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동경 올림픽에 맞추어 관제/출입제어, 문서보안, 출입통제 등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으며, 보안 관련 부스들도 관련 솔루션을 많이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제조 산업에서의 IoT 적용 사례 역시 눈 여겨 볼 만했습니다.

 제조 직군의 안전/계측 장비간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었는데,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 3. 정보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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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모든 IT 인프라를 한데 묶어주는 것이 통신입니다. 일본 역시 IT가 다양한 방향으로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보안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백신이나 방화벽을 설정하는 소극적인 보안을 넘어, 디지털 범죄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보안 솔루션들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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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이 밖에도 자동차 강국답게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자율 주행 기술을 소개하고 있었고, 센서 관련 기술 홍보도 많았습니다.  다양한 IT 분야를 총망라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에서 IT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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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일본이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국가다 보니, 대다수의 부스들이 Smart Factory, Asset Monitoring, 임직원 안전 Monitoring Solution과 같은 제조업과 관련한 솔루션을 많이 소개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HITACHI, TOSHIBA, KONICA MINOLTA와 같은 제조업체에서 구축/제품화한 IoT, AI, Business Automation 부스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요.일본 특유의 In-house 개발 방식의 솔루션이 많아 완성도 높은 제품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각 회사별로의 개성이 강하다 보니 통합되지 않은 느낌 역시 강했습니다.

 

 이수시스템 역시 BtoB 기반의 기업임을 고려하였을 때 우리가 가진 개별 솔루션들을 어떻게 가공하고, 우리 회사만의 색깔을 입혀 고객에게 전달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본 사례 뿐만 아닌 해외 솔루션 사례들도 찾아보며, 개별 솔루션들을 통합하여 제공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Japan IT Week 이모저모1 – 언어의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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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90,000명이 넘는 참석자 중에서 ‘외국인 참석자의 비율이 0.0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한국 참가 기업 담당자의 설명처럼 대부분의 부스에선 일본어 외의 언어를 할 수 있는 담당자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심지어 본사가 외국에 있는 일본 지사 역시 영어 팜플렛 조차 준비하지 못한 부분 등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이는 SW 제품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다국어 지원을 하지 않고, 내수 시장만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단일 내수 시장만으로도 충분히 큰 시장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조 영역에서 뛰어난 강점을 가진 일본이기에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IT 박람회 역시도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있기에 참관단 역시 외국어를 지속적으로 학습해서 기회가 있다면, 이수시스템 전시 부스에서 외국 방문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태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Japan IT Week 이모저모2 –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PT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각 기업마다 개별 부스에서 자사 솔루션에 대해 PT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IT 전시회의 경우는 홍보 모델을 앞세우거나 혹은 1:1로 방문객과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솔루션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니어 개발자 혹은영업 담당자가 솔루션에 대해 소개 하는 모습에서 IT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느낄 수 있어서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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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수시스템]

 

 일본 IT 시장은 특정 대기업이 이끄는 문화가 아닌 강소 솔루션 기반의 IT 회사들이 많은데,  홍보에 있어서 외관에 치장을 하기보다는 솔루션의 완성도에 집중하는 것 또한 좋아 보였습니다.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까지의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관련 업체들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어, 컨퍼런스라는 공간이 사업 플랫폼으로서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상으로 Japan IT Week에 대한 간략한 소감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Japan IT Week를 통해 미리 바라본 일본의 IT 트렌드를 분석하고, 분석한 내용이 우리에게 어떠한 시사점을 주는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도쿄에서 한국의 미래를 엿보다

(2) 일본 제조업에 불어오는 4차 산업혁명

(3) 다가오는 2020, 도쿄 올림픽과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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