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는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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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에서 확인한 SAP와 모바일

 


| 1. 5G 시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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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30/2015123000646.html]

 

 ‘빠르다’ 라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무기가 됩니다. 

메이저리그 투수 채프먼은 170km 강속구 하나로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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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30/2016063000946.html]

 

레일건은 화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빠른 속도(음속의 약 7배, 분속 160km)로 탄환을 날리는 것만으로도 목표물을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속도 그 자체가 무기가 된 셈입니다.

 

  2011년 4G 기술이 처음 선보였을 때를 떠올려보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고화질 스트리밍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더 좋은 화질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만드는 변화였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것 하나로도 일상의 모습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나른하게 기대 앉아TV를 보는 모습에서, 지금은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고개를 살짝 숙인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72초 드라마’와 같이 에피소드 단위의 스낵컬쳐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등 우리의 생활과 사업 환경은 이미 4G 환경에 적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3G/4G’는 각각 ‘느리다/빠르다’로 빗대어 사용 할 정도로 의미가 통했습니다. 그렇다면 5G 에 대응시킬 수 있는 단어는 ‘엄청나게 빠르다’ 정도일까요?

 4G가 그러했듯이 빨라진 속도는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5G 는 4G 대비 최대 20배의 전송속도(4G: 1Gbps, 5G: 20Gbps) 뿐만 아니라 초 저지연(영문 : Ultra low latency)을 특징으로 하여, 응답 지연시간을 거의 0.25밀리초 까지 단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상/콘텐츠 뿐만 아니라 생활/산업 전반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능지표 4G 5G
최대 전송속도 1Gbps 20Gbps
이용자 체감 전송속도 10Mbps 100Mbps
최대 기기 연결 수 105/km2

106/km2

전송 지연 10ms 1ms
고속 이동성 350km/h 500km/h

 

 

[자료출처 : https://www.kisdi.re.kr/kisdi/common/premium?file=1%7C14153]

 

 확실히 이번 MWC 2018에서는 5G가 모든 쇼케이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등극하였다고 생각합니다. IoT, VR/AR, 자율주행, 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술의 확대/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로서의 5G 기술이 필수적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2. SAP와 5G


 

 제가 몸담고 있는 이수시스템은 SAP 파트너 입니다. 다양한 고객사의 프로젝트와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업무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MWC 2018에서 만난 SAP의 파란 로고가 참 반가웠습니다. 그렇다면, SAP는 다가오는 5G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해 부스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MWC 의 특성 때문인지 주력 제품인 ‘S4 HANA’에 대한 내용은 없었지만, 다양한 산업군을 경험하고 그에 대한 표준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개발해온 기업답게 5G 시대 개막에 맞춰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 SAP Leonar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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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www.sap.com]

 

 일반적으로 IoT 제품을 생각하면 ‘스마트 홈’으로 대표되는 가전, 조명, 가스등을 원격 관리하는 것을 생각할 것입니다. 아직은 익숙하게 다가오는 것이 개인/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IoT인데, 기업/산업/공장을 대상으로 하는 IoT 제품도 존재합니다. 바로 ‘SAP Leonardo’가 기업/산업 대상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제품 중 하나입니다.

 ‘SAP Leonardo’는 ‘HANA Cloud Platform’을 기반으로 각종 IoT 기기들을 연결(Connected) 함으로써,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생산, 모니터링, 추적, 분석을 지원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제품뿐만 아니라 자산, 설비, 인프라, 사람까지도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시 부스에서는 애플iOS 기기를 활용한 ‘생산설비 및 자재 발주’ 등의 시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산 라인의 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다음 업무를 지시할 수 있으며, 설비의 계기판을 인지하여 수치 측정 후 자동으로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니, 이를 즉시 인지하여 대상 부품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동일 화면에서 AS/발주 등을 즉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SAP 에서는 이미 2016년 애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iOS용 SAP HANA Cloud Platform기반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얼리어답터용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SAP Academy for iOS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관리-현장’의 프로세스를 거쳐야 했던 전통적인 업무 프로세스에서 보다 현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점차적으로 더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즉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SAP Connected C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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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차종은 FIAT 124 Spider Abarth roadster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차가 유난히 많이 보였는데요. 일각에서는 MWC의 M이 Mobile에서 Motor로 바뀐 것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도 나올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기업의 기간계 솔루션을 다루는SAP의 부스 한 켠에도 스포츠 카가 전시되어 있으니, 이 차의 정체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전시차는SAP Leonardo의 IoT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SAP Vehicles Network’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SAP는 이번에 Master Card, Here(내비게이션 업체), Postmates(음식 배달주문 업체)와 제휴를 맺고, 결제, 네비게이션, 주차, 주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목적지 주변 주차 정보, 운행 중 주유소 정보를 제공하고, 귀가 중 차 안에서 배달 주문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의 결제는 차 안에서 하는 서비스를 시연했습니다.

 

[참고영상 : https://youtu.be/i5PdE7LSzZA]

 

 조금 더 기업의 시각을 담은 서비스도 있었는데요. SAP의 기업 출장 및 경비 관리 시스템인 ‘SAP Concur’ 와 ‘SAP Vehicles Network’를 연동해서 근로자가 차량 내에서 결제하고 결제 처리 내역을 ‘SAP Concur’ 시스템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게 함으로써 출장 시 발생하는 주차비, 주유비 그 외 기타 비용들을 간편하게 집계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장거리 화물 운송업자나 영업 사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시스템이 부가 서비스를 개발한다면, 전세계 어디보다 빠르게 자동화 결제 시스템의 정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잠깐 해봤습니다.

  SAP Leonardo를 단순히 IoT 플랫폼으로 소개한 것 같습니다만, 그 이면에는 머신러닝, 블록체인, 분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개드린 제조, 자동차, 서비스 영역 외에도 다양한 영역의 업무들을 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SAP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SAP와 V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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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P는 금번 전시를 통해 VR 체험도 제공하였는데, ‘아디다스’와 협력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개인이 원하는 운동화를 디자인해보고, 생산 공정과 배송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생산환경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의 쇼케이스라는 SAP의 설명이 있었는데, SAP VR 코너가 표제로 내걸고 있는 ‘Future-ready Enterprise’가 딱 맞아떨어지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 통신사와의 파트너십 확대 ]

 마지막으로, SAP는 이번 MWC 2018에서 ‘도이치 텔레콤’과 실시간 물류 처리를 위한 IoT 솔루션 파트너십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SAP IoT 플랫폼으로 보이는 ‘SAP Leonardo Industry Accelerator Package’ 를 공개하며, 통신사를 통해 다른 산업군과의 연결 고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통신 이외에 다른 산업을 잘 모르는 통신사가 5G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하고 수익성 창출이 가능하도록, 25개 산업별 전문성을 보유한 SAP가 적극 지원할 것’ 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통신사의 5G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기존 사업을 뛰어 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제까지 간단하게 살펴본 사례들만 보아도, 5G 시대에는 기존 산업의 틀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블로그에서도 언급했듯이 미래의 산업 환경이 과거와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은 ‘함께’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혼자서 모든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꾸려나가기엔,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방대한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5G 시대 개막을 1년여 앞둔 지금,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IT는 변화하는 기술과 사업 환경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합니다. SAP가 이번 MWC에 내건 대주제가 “Turn Thinking Into Doing”이었는데, 그 말처럼 세상은 이전 보다 빠르게 한 걸음 더 실행 가능한 미래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수시스템도 미래의 ‘세상의 상식’(이수시스템의 비전은 ‘세상의 상식을 만드는 사람들’ 입니다)을 준비하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더 보기] 이수시스템의 SAP ERP

 

[참조기사 : http://www.sedaily.com/NewsView/1OC3SHGUZA]

[참조자료 : http://www.kocca.kr/insight/vol03/vol03_03.pdf]

[참조문헌 : 김평수 · 윤홍근 · 장규수 (2016), 문화콘텐츠 산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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