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코엑스 3층 C홀에서는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국내 통신3사 뿐만 아니라 국내외 2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사물인터넷 전시회입니다.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를 둘러보면 사물인터넷의 근황과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미래의 사물인터넷의 방향을 짐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는 이수시스템이 SK네트웍스서비스와 공동부스를 만들어 ‘GateIn’(게이트인) 서비스를 소개하고 적용사례도 선보였습니다.
| 이수시스템에서 전시한 GateIn
먼저, ‘GateIn’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게시되어 있는 소개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바일 출입관제 솔루션에 비콘, NFC기술과 이수시스템의 AFP 솔루션을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인 이수시스템은 관람하러 오신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전시회 참가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가까이 다가가다
‘GateIn’을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소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연히 ‘GateIn’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이익은 바로 ‘GateIn’이라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출입관제 시스템을 많은 관람객에게 알렸다는 점입니다.
MDM(Mobile Device Management)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 일본에 비해 아직까지 한국은 이와 관련한 시장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기업에서는 회사 또는 공장의 보안을 위해 출입할 때 아날로그 방식으로 보안 스티커를 붙이고 나갈 때 스티커를 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스티커의 흔적이 지저분하게 남고, 스티커를 매번 구매하여 따로 관리해야 하는 데다가 사용자가 강제로 뗄 경우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대신에 ‘GateIn’을 사용한다면 개인의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웹 화면을 통해 출입하고 퇴실한 방문자의 리스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업장 내에서 강제로 정책을 푸는 시도를 한다면 스마트폰 잠금을 통해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이 서비스를 잘 모르시거나, 아시더라도 낯설어서 도입하기를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먼저 다가가서 한분씩 자세히 설명하기
그래서 저희는 참관하러 오신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설명을 드리는 방식으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GateIn’을 만든 계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출입관제 솔루션의 장점, ‘GateIn’ 사용 사례 등의 설명을 직접 드렸고, 비콘과 NFC를 활용한 ‘GateIn’의 활용방안을 직접 시연하며 방문객들의 주목을 끌 수 있었습니다.
| 부스에 전시된 비콘과 NFC
| AFP 솔루션 (전자펜)
♦ 시장이 보인다
이러한 솔루션이 국내에서 아직까지는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주셨습니다.
| 사람들로 붐비던 이수시스템의 ‘GateIn’ 부스 앞
특히 요즘 기업에서 내부 보안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출입관제 솔루션을 찾고 계신 분이나, 기존에 구축된 MDM을 사용하고 있지만 유지보수의 어려움 때문에 간편하게 모바일 기기의 일부 기능만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솔루션을 찾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업을 통해 ‘GateIn’의 제어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업그레이드된 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도 있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을 통해 저희가 느꼈던 것은 모바일 보안분야에서도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간편하게 적용하는 서비스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현재는 ‘GateIn’을 통해 보안이 요구되는 공간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카메라를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카메라 제어뿐만 아니라 MDM 기술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를 제어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비의 보안 솔루션과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발휘하여 통합 보안 솔루션의 개발도 가능할 것입니다.
♠ 점점 개선해 나가기
이번 전시회 참가는 이수시스템에서 자주 시도해 보지 않았던 도전이었습니다. 전시회와 관련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았지만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우리의 ‘GateIn’을 소개할 것인가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먼저 다가가는 ‘GateIn’을 보여주자는 것이 저희의 목표였고, 이 계획은 성공과 함께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한분, 한분께 직접 소개를 하다보니 여러분에게 설명을 드릴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나중에 저희끼리 정리하는 미팅에서 나온 얘기인데, 많은 인원이 방문해주신 경우에는 마이크를 이용한 설명도 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음 전시회 때는 적극 반영해볼 생각입니다.
| 이수시스템 직원들이 부스를 오픈하기 전에 전시물을 준비중입니다
부스의 구조나 전시 시나리오 등에서도 약간씩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만, 나름 성공적으로 전시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있듯이, 저희 이수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전시회에서는 방문객 분들의 ‘상식’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마무리를 지으며
이번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부스를 운영하면서 다리도 아프고 목도 쉬었지만, ‘GateIn’이라는 솔루션을 소개해드릴 수 있어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전시회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더 새로운 서비스로 찾아가는 이수시스템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시에 참가한 이수시스템 및 SK네트웍스서비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