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ICBM)이 모든 산업에 융합되고 점차 익숙해져 가는 지금, 이수시스템은 매년 직원을 해외 전시회(MWC, CES, IT Week 등)에 참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2018년에 이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9 Japan IT Week”에 참관하였습니다.
▶ 도쿄-하네다로 출발!
[출처 : 이수시스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김포공항으로 이동, ANA항공기를 타고 슝- 떠났는데요.
막간을 이용해 ANA(All Nippon Airways)를 알아보니, 전일본공수라 불리는 이 항공사는 일본항공업계 1위이고 김포-하네다 노선 하나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 도쿄 빅사이트로 이동!
[출처 : 이수시스템]
하네다 공항에서 전시회장인 도쿄 빅사이트로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금번 Japan IT Week 참관 일정 동안에는 구름 한점없이 날씨가 정말 맑고 화창했습니다! 😀 도쿄 빅사이트 건물이 맑은 하늘에 더욱 더 웅장해 보이네요.
▶ 숙소 도착
[출처 : 이수시스템]
우리 이수시스템의 일원들이 묵을 숙소는 도쿄 빅사이트의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Ariake Wasington Hotel이었습니다.
전시회장과 유리카모메(전동레일), 지하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 후지산도 식후경!
[출처 : 이수시스템]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달려간 곳은 어디? 네~ 식당가입니다. 하루 종일 전시회장을 걸어다녀야 하기에
일단 기력부터 보충하러 갑니다. 많고 많은 메뉴 중에 배불러야 한다며 면이 아니라 돈까스를 택했습니다 ^_~
▶ 스케일이 큰 전시회 규모
[출처 : 이수시스템]
왼쪽 편에 붙어있는 작고 붉은 네모들이 보이시나요? 전시회장 안내도에 나와있는 부스들인데요. 수많은 전시부스를 보고 일행 모두 놀랬습니다. 일본 최대규모의 IT 전시회 답게 WEST Hall과 AOMI Hall 두 개의 홀에서 많은 기업들이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에는 1,666개 기업이 전시하고 102,441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 중 외국인 방문자는 1,248명으로 1.2%에 불과했는데요, 그 때문인지 전시부스에서 일본어를 제외한 언어로 소개해 줄 수 있는 부스가 상당히 드물었습니다.
2019년에는 빅사이트 전시장의 공사로 인해 Part 1(4/10~4/12)과 Part 2(5/8~5/10)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Part 1은 IoT/M2M, 임베디드 시스템이 전시, Part 2는 빅데이터 활용, AI 산업전 등이 주요 출품 품목이었습니다. 저희는 일정상 Part 2를 참관하였습니다.
▶ 협업 및 보안 관련 솔루션
[출처 : 이수시스템]
WEST Hall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인 것은 ‘Live On’이라는 업무 솔루션입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얼굴을 보고 회의를 할 수 있으며, 공유가 필요한 자료가 있을 때에는 사진과 같이 화면에 동시에 띄워 함께 볼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사실 영상 협업 솔루션은 익히 보아왔기 때문에 익숙하긴 했지만, 신선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요. 옆의 Dstation과 같이 클라우드 기반 사무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꽤나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Dstation은 틸론이라는 한국 기업이 일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금번 전시회에 출품한 것으로,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고 이를 모니터가 수신하여 일반 PC를 사용하듯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데이터의 유출을 막아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솔루션이죠. 그 때문인지 국내 다수의 지자체 및 사기업,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좀 더 알아보니, 틸론은 2015년 코넥스에 상장을 했으며 이러한 페이퍼리스 솔루션들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회사였습니다. 또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공항과의 접근이 용이한 상암에 신사옥을 착공하여 올해 말 입주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솔루션 총판 및 유통사업을 진행 중인 우리 이수시스템에게도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일본과 한국의 Smart HR 비교
[출처 : 이수시스템]
국내 인사관리시스템 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수시스템이기에 일본의 인사관리시스템은 어떠한지 단연 궁금했는데, 마침 딱 Smart HR이라는 이름의 부스가 있기에 살펴보았습니다. 산뜻한 색감에 깔끔한 부스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고용/입사에서부터 급여, 직원정보, 연말정산 등 기능을 잘 갖추고 있고(성과평가 제외) 스마트폰을 연동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솔루션과도 비슷했는데요. 표준화된 서비스만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대신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제휴하여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우리와 다름을 시사했습니다.
이렇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하면서 매 월 1,000개사 수준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 AI, RPA 및 기타
[출처 : 이수시스템]
Part2에선 AI가 주요 전시 품목이었던 만큼 AI 관련 부스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주제는 AI이기는 했으나 대다수 OCR과 RPA를 연계한 AI를 설명하는 부스가 많았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표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캡쳐하면 자동으로 동일한 형태의 표를 엑셀문서에 형성하고 이를 매크로 프로그램처럼 자동으로 반복된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였습니다.
예전 종이로 작성된 아날로그의 데이터를 이러한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디지털 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i-Reporter와 같이 보고서 및 업무 관련 데이터들을 디지털화하고 paperless로 보고하는 솔루션 또한 각광받고 있었습니다.
▶ 참관 후기 및 시사점
[출처 : 이수시스템]
두번째 전시관인 AOMI Hall을 나오니 측면에 대관람차가 보였습니다.
아침 일찍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분주하게 전시부스를 돌아다니다 나오니 어느덧 밤이 제법 일찍 찾아온 듯 했습니다. 천천히 돌아가는 관람차를 보면서 문득, ‘한국의 기업들은 AI를 적용하겠다고 다른 건 제쳐두고 AI를 적용할 대상을 찾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터의 디지털화가 선행되고 이들을 바탕으로 AI가 적용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일본은 그러한 중간과정으로 RPA와 OCR을 연계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수시스템 또한 이렇게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기술 수준을 향상시켜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2박 3일로 진행했던 이번 Japan IT Week 전시회 참관은 빅사이트라는 큰 규모로 열린 전시회다 보니, 꼼꼼히 살펴보기엔 많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유의미한 시간이 되기 위해 직원 모두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